유방암 초기증상

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 중 하나입니다. 다행히 유방암은 자가 검진이 가능하고,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매우 높습니다. 하지만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'침묵의 암'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.

유방암 초기증상

오늘은 유방암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10가지 신체 변화들을 자세히 알아보고, 일상생활에서 꼭 실천해야 할 자가 검진 및 정기 검진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있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.

유방암 초기증상

유방암의 초기 단계에서는 대부분 통증이 없어 무심코 지나치기 쉽습니다. 따라서 아래의 증상 중 하나라도 발견된다면 즉시 유방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 없는 멍울이지만, 멍울이 잘 만져지지 않는 경우에도 다른 미세한 신호들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.

1. 통증 없는 멍울 (덩어리)
   • 설명: 유방암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이며, 환자가 스스로 암을 의심하게 되는 가장 큰 계기입니다. 유방 조직 내에서 딱딱하고 불규칙한 모양의 덩어리가 만져집니다. 대개는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이지만, 때로는 압통이나 통증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. 유방암 덩어리는 주변 조직에 고정되어 잘 움직이지 않는 경향이 있으며,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점점 커질 수 있습니다.

유방암 초기증상

1. 유방 피부의 함몰 (보조개 현상)
   • 설명: 유방암 세포가 유방 내부의 인대 조직을 침범하여 끌어당기면, 암이 위치한 부위의 유방 피부가 안쪽으로 움푹 들어가 마치 보조개처럼 패인 형태를 보이게 됩니다. 이 현상은 팔을 들거나 자세를 바꿀 때 더욱 뚜렷하게 관찰될 수 있으며, 암이 상당 부분 진행되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신호입니다.

1. 유두의 함몰 또는 모양 변화
   • 설명: 유두가 평소와 달리 안쪽으로 들어가거나 (함몰), 유방암이 유두 아래 조직을 침범하여 유두의 방향이나 모양이 비정상적으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. 원래 함몰 유두였던 경우라도 암으로 인한 함몰은 고정되어 잘 펴지지 않는 특징이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.

유방암 초기증상

1. 혈성 유두 분비물
   • 설명: 유두를 짜지 않았는데도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나오거나, 분비물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(혈성 분비물)는 유관 내부에 암이 발생했음을 시사하는 주요 증상 중 하나입니다. 혈성 분비물이 나온다고 모두 암은 아니지만, 악성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정밀 검진이 필요합니다.

1. 유방 피부의 오렌지 껍질 변화
   • 설명: 암세포가 유방 피부 밑의 림프관을 막아 림프액 순환에 장애가 발생하면, 유방 피부가 붓고 땀구멍이 두드러지면서 표면이 오렌지 껍질처럼 울퉁불퉁하고 두껍게 변할 수 있습니다. 이는 염증성 유방암 등 특수하고 진행이 빠른 형태의 유방암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.

유방암 초기증상

1. 유두 및 유륜 주위의 습진/궤양 (파제트병)
   • 설명: 유두 주변이나 유륜(젖꽃판) 부위에 잘 낫지 않는 습진이나 피부 궤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. 일반적인 피부 질환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고 병변이 지속되거나 넓어진다면, 유방암의 특수한 형태인 파제트병의 증세일 수 있으므로 주의 깊은 진찰이 요구됩니다.

1. 겨드랑이 림프절 부종 및 덩어리
   • 설명: 유방암이 발생한 후 암세포가 주변 림프관을 타고 겨드랑이 림프절로 전이되면, 겨드랑이에서 단단하고 커진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. 멍울이 유방뿐만 아니라 겨드랑이에서도 함께 만져진다면 암이 림프절 전이를 시작했음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.

유방암 초기증상

1. 유방 크기나 모양의 급격한 비대칭 변화
   • 설명: 양쪽 유방의 크기와 모양은 원래 약간의 비대칭이 있지만, 한쪽 유방의 크기가 평소보다 확연히 커지거나 모양이 변하면서 밑으로 처지는 정도가 달라지는 등 급격한 비대칭 변화가 관찰된다면 유방 내부의 종양 성장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.
2. 지속적인 유방 통증 (단독 증상으로 흔치 않음)
   • 설명: 유방 통증 자체는 생리 주기나 호르몬 변화, 스트레스 등 일시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, 초기 유방암의 일반적인 증상은 아닙니다. 그러나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되거나 통증의 양상이 점차 심해지고 국소적인 한 부위로 집중된다면 혹이나 염증, 드물게는 암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.
3. 유방 피부색의 변화 및 발적
   • 설명: 유방 피부가 국소적으로 붉게 변하거나 (발적) 뜨거운 열감을 동반하는 경우, 이는 염증성 유방암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. 종양이 피부 밑 림프관을 막아 염증처럼 보이게 하는데, 일반적인 유방염과 구별하기 어려우므로 빠른 진단이 필요합니다.

유방암 초기증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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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방암 조기 진단 및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

유방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90% 이상이므로, 환자 스스로의 관심과 정기적인 검진이 예방의 핵심입니다.

1. 매달 유방 자가 검진 생활화
   • 시기: 월경이 끝난 후 3~5일 이내 (유방이 가장 부드러울 때)에 매달 정기적으로 실시합니다. 폐경 여성은 매월 정한 날짜에 실시합니다.
   • 방법: 거울 앞에서 육안으로 모양 변화, 함몰 등을 관찰하고, 누워서 세 손가락 끝을 모아 유방 바깥쪽부터 안쪽으로 원을 그리며 멍울이 있는지 촉진합니다.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2. 정기적인 전문가 검진 준수
   • 권장 사항: 만 40세 이상 여성은 증상이 없더라도 1~2년 간격으로 유방 촬영술 (유방 X-ray) 검사를 받는 것이 국가암검진사업에서 권장됩니다.
   • 고위험군: 가족력, 유방암 과거력 등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, 전문의와 상의하여 더 짧은 간격으로 유방 초음파 또는 유방 자기공명영상(MRI) 등을 추가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.
3.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
   • 비만 관리: 폐경 후 비만은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이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.
   • 절주 및 금연: 과도한 음주는 유방암 위험을 높이므로 절주해야 하며, 금연은 필수입니다.
   • 규칙적인 운동: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유방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.
4. 호르몬 치료 신중
   • 폐경 후 장기간의 호르몬 대체 요법은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, 반드시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하여 결정해야 합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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